“제일기획, 광고업 불황에도 ‘밸류업’ 들어간 이유 있네”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10.02 07:33:03
입력 : 2024.10.02 07:33:03
DB금융투자는 2일 제일기획에 대해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 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959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기획의 올 상반기 대비 톱라인 성장률을 낮게 예상하는 이유는 글로벌 광고 경기 침체로 비계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중국 지역의 성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 성장할 것으로 DB금융투자는 예상했다. 북미는 주요 고객사의 닷컴 영역이 확대되고 있고, 신흥국은 비계열 물량 유입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유럽은 올림픽 물량이 반영되며 같은 기간 1.1%의 순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DB금융투자는 글로벌 광고 경기 부진과 캡티브(계열사 거래)의 비용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제일기획이 대부분 지역에서 매출총이익(GP) 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DB금융투자는 올 4분기에도 제일기획이 닷컴에서 확장된 디지털 광고 확대, 비계열 신규 광고주 추가 확보, 판관비 효율화 전략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과 매출총이익은 각각 3190억원, 1조7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5.8%씩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이번 밸류업 지수에도 포함됐으며, 2025년 상반기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자사주 활용에 대한 계획도 같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돼, 실적과 주주환원 모두 안정적이어서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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