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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42개(제조업 171개.

비제조업 171개)를 대상으로 '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3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74.6으로 전월 대비 6.8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하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상은 그 반대다.

1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고 작년 동월 대비로도 3.0포인트 하락했다.

월별로 비교하면 2021년 9월(74.6) 이후 최저치이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6.7포인트, 작년 대비 6.6포인트 하락한 80.4를 기록했다.

가구 제조(108.3→66.7, -41.6포인트), 의료·정밀·광학기기(106.3→75.0, -31.3포인트)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6.7포인트 하락, 작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68.7을 기록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도 어두웠다.

전월과 비교해 수출(88.4→77.6, -10.8포인트), 내수판매(80.9→73.4, -7.5포인트) 등 변화 방향 항목 모두 악화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연이은 금리 인상과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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