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작년 총매출 120조8천억원…9.9%↑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BT 업종 매출 전년보다 59% 상승
김경태
입력 : 2022.12.29 10:09:22
입력 : 2022.12.29 10:09:22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체들의 지난해 총매출액이 1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올해 7~11월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2021년 매출은 120조8천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제1판교테크노밸리가 119조7천억원으로 99%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매출액 109조9천억원보다 9.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생명공학기술(BT) 업종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전년(9조3천억원)보다 59% 상승한 14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기도 제공]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 기업 수는 1천642개로 전년(1천697개)보다 55개(3.3%)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87%, 중견기업 7.4%, 대기업 4.2% 순이다.
업종 비율은 정보기술(IT) 66.8%, 생명공학기술(BT) 14.4%, 문화콘텐츠기술(CT) 10%, 나노기술(NT) 1.1% 등으로 첨단업종이 전체의 91.2%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IT와 BT는 각각 2.2%, 1.0% 증가했으며 CT는 3.0% 감소했다.
상시 근무하는 노동자 수는 7만3천443명으로 전년(7만1천967명)보다 1천476명(2.0%) 증가했다.
연령대는 30~40대가 67.6%(4만9천653명)를 차지했다.
전체 임직원 중 연구인력은 36.2%(2만6천606명), 여성은 28.9%(2만1천290명), 신규인력은 17.8%(1만3천103명)로 모두 전년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경기도 제공]
김현대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단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1·2밸리가 연계해 입주기업들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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