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전자통신연 등 9개 기관, '사이버보안 도시 조성' 협약
인재 양성·산업 육성 등 협력사업 추진
이은파
입력 : 2023.03.06 17:06:02
입력 : 2023.03.06 17:06:02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왼쪽 다섯 번째)과 사이버보안 관련 대학 총장과 기관장이 6일 시청 한글독서문화실에서 '사이버보안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3.3.6 [세종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와 사이버보안 관련 대학·기관이 '사이버보안 선도도시 세종'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6일 시청 한글독서문화실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 홍익대 세종캠퍼스, 성신여대, 세종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9개 대학·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이들 대학·기관은 오는 5월 11∼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리는 '2023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후원과 지능형도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사이버보안 학술대회의 성공 개최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과 산업육성을 위한 협력사업과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 차세대 융합보안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사이버보안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조성과 정보보안 산업육성, 핵심 인재 양성 등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시는 현재까지 세종에 14개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했고,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된 만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다양한 국가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지능형도시 건설에 따라 사이버보안 생태계로서의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최민호 시장은 "시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인재 10만 양성과 지방이 주도하는 지역균형발전의 패러다임 변화에 사이버보안 산업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가 사이버보안을 넘어 사이버안보가 튼튼한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