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 증가세·신규 수주 물량으로 실적 견인”…목표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4.10.29 08:04:10
현대로템 CI. [사진 = 현대로템]


하나증권은 29일 현대로템에 대해 신규 수주 물량이 실적을 견인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 주가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3.9% 증가한 1374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증가한 1조935억원이다.

하나증권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가 상회하고 동시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봤다. 이는 매출의 53.5%를 차지하는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매출이 5846억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돼서다. 또 부문 내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70% 넘어섰다. 폴란드에 K2 전차가 16대 납품돼 수출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이다.

레일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4084억원으로 완만한 증가세가 지속된다고 봤다. 반면 에코플랜트 부문은 매출 1005억원을 기록해 5개 분기 만에 부문 매출 비중이 한자릿수로 재차 하락했다.

하나증권은 올해와 오는 2026년 연간 실적으로 각각 매출 4조2199억원, 6조2774억원, 6조993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신규 수주와 매출 인식이라는 2개의 가정을 기준으로 추정했다. 현재의 실적은 폴란드 K2 1차 물량이 견인하고 있지만 향후 실적은 새로 수주할 물량이 견인한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납품 물량이 매출화되면서 K2 물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가정했다. 루마니아 물량은 내년 4분기에 납품을 시작, 국내 K2 4차 양산 물량은 내년 1분기부터 납품될 것으로 추정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정이 다소 빠듯한 타임라인일 수 있지만 컨퍼런스 콜을 통해 생산 및 조기 납품 가능성이 언급돼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며 “이 같은 가정에 따라 실적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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