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남권서 가장 주목받은 경제 키워드는 '물가'
BNK경제연구원 연구보고서…2023년엔 '부동산' 1위
조정호
입력 : 2022.12.29 11:27:18
입력 : 2022.12.29 11:27:18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올해 동남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제 키워드는 '물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올해 1∼11월 중 부산·울산·경남 지역신문 경제면에 게재된 2만6천102건의 기사를 분석한 '키워드로 되돌아본 2022년 동남권 경제'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동남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제 키워드는 '물가'였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생산자·소비자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어려움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2위는 27개월 만에 가격 하락세로 전환된 '부동산'으로 조사됐으며, 3위는 청년 취업자 수가 역대 최저치까지 감소하면서 '일자리'가 선정됐다.
4위는 부품 공급난 문제와 미국의 자국 중심 보조금 지급 등으로 주목받은 '자동차'가, 5위는 고물가에 따른 통화 긴축으로 크게 상승한 '금리'가 차지했다.
6∼10위 키워드는 '러-우 전쟁', '중소기업', '친환경', '수출', '조선' 순으로 조사됐다.
2023년 이슈 키워드 전망에 대한 전문가 조사에서는 '부동산'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금리 인하시기 등의 관심을 반영한 '금리'가, 3위에는 주요 기관이 각국 경제성장률을 연이어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침체'가 각각 올랐다.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올해 동남권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세계박람회 유치, 신공항 건설, 지역 균형발전 등에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c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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