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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1회 세이브더칠드런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ESG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사회공헌 도전과 과제'를 부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기업, 협력 단체 관계자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 문정빈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정유아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파트너사업실장이 각각 한국 기업의 사회공헌 전략 및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현대자동차 라이프디자인팀과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 기업사회공헌 1팀이 현대차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 플랫폼 '나눔&'을 주제로 기업과 비정부기구(NGO)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기획사업팀이 각 기업에 맞는 사업을 소개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신현상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 김경하 더나은미래 편집국장, 이은희 소셜액션 플랫폼 VAKE 대표,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장 등은 사회공헌사업이 임팩트를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패널들은 무엇보다 기업과 NGO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현상 교수는 "사회 문제가 복잡해질수록 '컬렉티브 임팩트'의 의미가 커질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조 필요성을 주장했다.

'컬렉티브 임팩트'는 다양한 기관이 모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델을 뜻한다.

김경하 편집국장은 "'협력의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협력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이은희 대표는 이를 위한 키워드로 '상호 신뢰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꼽았다.

sunny10@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