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회 7곳 위탁운용사 선정 ··· MBK 탈락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우수민 기자(rsvp@mk.co.kr),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4.11.06 14:25:27
입력 : 2024.11.06 14:25:27

총 4700억원이 걸린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가 선정됐다. 최근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MBK파트너스는 최종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이날 최종 출자사업 최종 GP(운용사) 7곳을 선정했다. 앞서 노란우산공제회는 도합 4700억원에 달하는 출자를 공고한 바 있다. 일반 2800억원, 소형 900억원, 크레딧 1000억원이다.
일반 부문에서는 IMM프라이빗에쿼티,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
소형 부문선 대신프라이빗에쿼티, LB프라이빗에쿼티, 코스톤아시아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크레딧 부문선 글랜우드크레딧,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최종 선정됐다.
일반 부문은 1곳당 약 700억원, 소형 부문은 1곳당 약 300억원, 그리고 크레딧 분야는 1곳당 약 500억원이 출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부문 숏리스트에 선정됐던 MBK파트너스는 최종 탈락했다. 이로써 MBK는 지난달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에 이어서 두번 연속 떨어지게 됐다.
IB 업계선 최근 자본시장은 물론 정치권의 관심까지 집중된 상황에서, LP(기관투자자)가 MBK파트너스 출자에 부담을 느낀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대표 사모펀든인 MBK가출자사업에 연거푸 고배를 마신 것이 이례적”이라며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