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자산운용, 서울 여의도 IFC 인수 추진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4.11.07 16:38:55
입력 : 2024.11.07 16:38:55
외국계 대체투자사인 ARA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에 나섰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RA자산운용은 IFC의 소유주인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인수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ARA자산운용이 희망하는 인수 가격은 3조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오피스 3개동과 리테일 시설인 IFC몰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ARA자산운용은 지난 8월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분리매각을 추진 중이던 5성급 콘래드 서울 호텔을 인수했다. 인수가액은 4000억원을 상회한다.
ARA자산운용 외 다른 대형 대체투자사들도 IFC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FC는 외국인투자촉진법 적용을 받아 전체 지분의 10%를 외국 자본이 투자해야하는 조건이 있다.
다만 브룩필드자산운용이 IFC 매각을 한 차례 실패한 적이 있어 인수 희망자들이 자금 모집에 실패하면 공개매각으로 전환해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2016년 2조5500억원에 IFC 오피스동, 리테일몰, 콘래드 서울을 인수했다.
올 4월엔 IFC를 담보로 2조67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완료했다. 선순위 2조4000억원, 중순위 2700억원으로 나눠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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