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트럼프 반도체법 비판 여파…국내 반도체株 동반 급락

트럼프발 북미 대화 기대감에 경협주 상한가 행진 [바로가기]



2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법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로 반도체 관련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남북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43% 내린 5만 6천 3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 역시 4.97% 하락하며 16만 원대로 주저앉았다.


이 외에도 한미반도체, 테크윙, 제우스, 에스티아이, 리노공업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약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 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랄마스와미가 미국 반도체법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랄마스와미는 해당 법안의 지출 속도와 바이든 행정부의 막판 계약을 문제 삼았으며, DOGE는 이러한 수법을 재검토하고 감사관의 면밀한 조사를 권고할 것임을 밝혔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는 크게 상승했다.


좋은사람들과 인디에프, 부산산업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일신석재와 제이에스티나도 각각 14.94%, 4.97% 상승했다.


해당 소식은 로이터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것으로,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북미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연말 국내 증시에서 수익계좌를 위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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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김태윤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점진적 금리인하 기조가 매수 심리를 뒷받침하며 증시는 연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라며 “11월 FOMC 내용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과 결을 같이 하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윤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27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2,500은 지지하며 마감했다”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대화 추진 소식에 경협주가 상승했으나, 트럼프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연말 계좌 복구를 위한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 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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