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한파에 상장 미뤘던 동방메디컬, 재도전 착수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12.09 14:44:50 I 수정 : 2024.12.09 14:47:24
입력 : 2024.12.09 14:44:50 I 수정 : 2024.12.09 14:47:24
‘한방·의료기기’ 동방메디컬,
공모액 줄여 신고서 다시 제출
공모액 줄여 신고서 다시 제출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방·미용 의료기기 기업 동방메디컬은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초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한지 꼭 한달 만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승인 효력이 6개월인 만큼 그 안에만 상장을 마무리하면 된다. 동방메디컬은 지난 9월 초 예심 승인을 받았다.
동방메디컬은 이번 재도전을 통해 공모액을 소폭 줄였다. 신주 모집 물량을 기존 340만1029주에서 300만주로 조정했다. 다만 공모가 희망범위는 기존 9000~1만500원으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액은 상단 기준 357억원에서 315억원으로 낮아졌다.
앞서 동방메디컬 외에도 케이뱅크, 미트박스글로벌, 씨케이솔루션, 오름테라퓨틱이 수요예측 부진 여파로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내년 상반기 중을 목표로 상장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가 바뀌면 기관 투자자들이 새로운 장부(book)로 자금을 집행한다는 점에서 공모주 시장에서도 ‘연초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당초 5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꺼내들었던 케이뱅크의 경우 상장 예심 효력이 내년 2월 말까지인 만큼 조만간 증시 입성을 다시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내년 1월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시장은 이른바 ‘대어’가 한번 흥행하면 후발주자들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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