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11일 오전 기준 삼성중공업 에이피알 신성델타테크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개장 이후 오전 9시30분까지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이다.
상위 1% 투자자가 1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미래에셋증권>
삼성중공업은 국내 대표적인 조선주 중 하나다.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가 선박 수주 점유율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87만톤(t)으로 이 가운데 중국이 61%인 236만톤을 수주했고 한국은 114만톤으로 점유율 29%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 CI
특히 삼성중공업은 올해 신용등급도 한차례 올랐다. 지난 6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성중공업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이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은 올해 대비 17% 오른 11조6807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무려 79.2% 상승한 8329억 원을 낼 것으로 관측했다.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
에이피알도 상위 1% 투자자가 주로 매수한 종목이었다.
국내 뷰티테크 대표주로 올해 상장한 에이피은 지난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에서 약 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대비 2343%의 성장한 수치다.
상위 1% 투자자가 1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상위 10개 종목 <미래에셋증권>
한편 이날 주식 초고수는 알테오젠 한국종합기술 HD한국조선해양 순으로 주식을 팔았다.
글로벌 톱 제약사 머크(MSD)와 한국의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알테오젠, 그리고 미국 바이오벤처 할로자임테라퓨틱스가 3자 간 특허분쟁이 발생하면서 최근 알테오젠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