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구글이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케이씨에스(29.94%), 엑스게이트(29.93%)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 외 우리넷(16.72%), 한컴위드(12.77%), 쏠리드(10.23%), 라온시큐어(8.88%), 옵티시스(7.98%)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 모두 오름세다.

이는 간밤 구글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 즉 10자년에 걸쳐 푸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간 양자컴퓨팅은 큐비트(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쉽게 발생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혀왔다. 관련 업계에선 구글이 이번에 자체 개발한 칩 ‘윌로우’를 이용해 이 같은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단 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