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사고 났는데 여기는 왜 오르는 거죠?”…에어부산, 3%대 강세인 이유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12.30 14:19:33 I 수정 : 2024.12.30 16:31:51
에어부산 여객기. [사진 출처 = 에어부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관련주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에어부산의 주가는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에어부산은 전일대비 70원(3.14%) 오른 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어부산은 장 초반 2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제주항공(-8.65%), 티웨이항공(-3.23%), 진에어(-2.83%), 참좋은여행(-5.59%) 등이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전날 오후 9시 7분 기준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사망자는 179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수준이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가운데 에어부산은 항공업계에서 유일하게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만편 이상 운항한 국내 항공사 중 사고·준사고가 없는 곳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고·준사고의 기준은 ▲승객의 사망·중상 ▲행방불명 항공기의 중대한 손상·파손 또는 구조상의 고장 ▲항공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거나 항공기에 접근이 불가능할 경우 또는 항공기 사고 외 항공기 사고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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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7,330 130 +1.81%
참좋은여행 5,480 120 -2.14%
에어부산 2,330 5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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