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박차”…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자사 주식 5000주 매입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4.12.31 15:47:53
경영진들 한달 새 9350주 사들여


[사진 = 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자사 주식 5000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과 밸류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27일 하나금융 보통주 5000주를 주당 평균 단가 5만 8862원에 장내 매입했다.

이로써 함 회장이 보유한 하나금융 주식수는 1만132주에서 1만5132주로 늘었다. 함 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부회장 시절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함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주 밸류업의 대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주요 경영진도 주식매입에 동참하면서 함 회장을 포함해 이달 중 주요 경영진이 매입한 하나금융 주식은 총 9350주다.

구체적으로 강성묵 부회장 1200주, 이승열 부회장 1000주, 박종무 부사장 500주, 김미숙 부사장 500주, 강재신 상무 500주, 박근훈 상무 400주, 강정한 상무 250주 등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은 밸류업 계획의 연장선상”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주가 상승을 위한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국내외 투자자와도 적극 소통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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