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유흥·대출 불법 광고주에 '전화폭탄' 안긴다
경고메시지 반복 발신하는 '자동경고 발신시스템' 도입
노승혁
입력 : 2025.01.08 06:00:09
입력 : 2025.01.08 06:00:09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불법 유동 광고물을 뿌리 뽑기 위해 이른바 전화 폭탄이라고 불리는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도로 등에 퇴폐업소 등 청소년 유해 전단지들이 무작위로 배포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이다.
이 시스템은 불법 광고주의 전화번호로 자동으로 전화가 발신되고 과태료·형사처벌 대상임을 경고하는 안내 문구가 자동 송출되는 프로그램이다.
1분, 5분 등 일정 간격으로 반복해서 전화가 발신되는 일명 '전화 폭탄' 방식으로 100개의 다른 번호로 발신되기 때문에 불법 광고주가 차단하거나 전화를 가려 받기 어렵다.
연속 발신으로 통화 연결을 어렵게 해 광고 효과를 무력화할 수 있으며 전화번호 이용 중지 요청과 병행하면 단속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성매매나 불법대부업 명함형 광고의 경우 대포폰을 사용하고 야간에 불법적으로 배포하는 경우가 많아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
파주시는 100개의 무선 전화번호를 확보했고, 수신 거부 등에 대비해 매월 전화번호를 변경할 계획이다.
불법 광고물은 국민신문고·안전신문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 도입으로 불법 광고물 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광고주 의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h@yna.co.kr(끝)
도로 등에 퇴폐업소 등 청소년 유해 전단지들이 무작위로 배포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이다.
이 시스템은 불법 광고주의 전화번호로 자동으로 전화가 발신되고 과태료·형사처벌 대상임을 경고하는 안내 문구가 자동 송출되는 프로그램이다.
1분, 5분 등 일정 간격으로 반복해서 전화가 발신되는 일명 '전화 폭탄' 방식으로 100개의 다른 번호로 발신되기 때문에 불법 광고주가 차단하거나 전화를 가려 받기 어렵다.
연속 발신으로 통화 연결을 어렵게 해 광고 효과를 무력화할 수 있으며 전화번호 이용 중지 요청과 병행하면 단속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성매매나 불법대부업 명함형 광고의 경우 대포폰을 사용하고 야간에 불법적으로 배포하는 경우가 많아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
파주시는 100개의 무선 전화번호를 확보했고, 수신 거부 등에 대비해 매월 전화번호를 변경할 계획이다.
불법 광고물은 국민신문고·안전신문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 도입으로 불법 광고물 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광고주 의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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