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NYU-컬럼비아대 연합 AI멘토단, 미래 인재를 위한 ‘겨울방학 AI 스토리텔링 캠프’ 개최

최은화 매경비즈 기자(choi.eunha@mkinternet.com)

입력 : 2025.01.08 16:44:57 I 수정 : 2025.01.08 18:06:39
겨울방학 AI 스토리텔링 캠프 참가자들이 함께 모였다.
KAIST-NYU-컬럼비아대 AI 멘토단(대학생/대학원생 AI학습 클럽)은 25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미래 AI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양재동 코너스톤에서 겨울방학 AI 스토리텔링 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는 KAIST 뉴욕캠퍼스(운영위원장 : 여현덕 G-School 원장) 소속 대학생/대학원생들(KAIST-NYU-컬럼비아대 AI 학습모임 50여명)로 구성된 겨울방학 AI멘토단이 주축이 되어 활동한다. 이 캠프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AI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면서, AI 원리와 연관시켜 수학, 과학, 언어, 논리적 사고력 등 각자가 좋아하는 과목에 대한 학습 동기를 향상시키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AI 캠프는 ‘아름다운 마음과 상상력, 과학적 사고, AI싱킹’라는 3대 학습 원칙을 중심으로 설계됐고, 참여 학생들은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인공지능 방법(AI Thinking)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나아가 문제 해결의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구성했다.

캠프 참여 학생들은 KAIST-NYU-컬럼비아대 연합 AI학습 클럽 소속의 멘토들이 자체 제작한 AI 교육자료를 통해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재밌는 실습 활동을 통해 AI의 작동 원리와 구조를 쉽게 습득한다. 이는 AI 이론을 주입식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스토리텔링 기법을 가미한 문제해결식 학습법(Problem Solving Learning)으로, 자연스럽게 AI의 원리와 활용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는 상상력을 고취시키는 수업 내용으로 구성됐다. AI 결과물 제작에는 코딩 실습과 비코딩(non-coding)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하여 수준에 따른 학습을 가능케 한다.

AI 캠프 멘토 김지원 선생님(컬럼비아대 컴퓨터 공학과 4학년)은 “초등학생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스팸 메일 분류 모델의 정확도를 스스로 높이는 것을 도왔으며, 코딩 경험이 없더라도 팩시밀리 그림 그리기 활동을 통해 컴퓨터가 이미지를 인식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AI 이미지 분류 오픈소스 사이트인 티처블 머신(Teachable machine)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정의한 실생활 문제에서 이미지 분류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항였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위험한 견종으로 분류되는 핏불테리어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례를 보여주면서, 이 강아지를 구출하는 해법으로 AI 기술과 수학, 물리학, 생물학, 의학 등이 학생 각자의 적성에 맞게 연결시키면서 AI기술를 배우도록 하는 방식이다. 애완견과 핏불테리어를 구분하면서 KNN(최근접 AI 모델), CNN(합성곱신경망), GAN(대립적 생성신경망), Decision Tree(결정트리) 등의 AI 모델를 배우면서 강아지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학적 분석, 과학적 사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법을 익히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이번 AI 캠프 후원사 하이테크(HAAI TECH) CEO 유명현 대표는 “KAIST와 뉴욕의 명문대 멘토 선생님들이 스스로 개발한 AI 스토리텔링 학습법을 적용하여 인공지능을 매우 쉽고 흥미롭게 보여주어 학습 성취도를 놓일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멘토들은 AI시대 미래 진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국내외 명문대학의 AI 관련 프로그램과 연계해 대학 입시 및 취업에 유리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질의응답식 멘토링을 제공했다.

캠프 멘토 권피터(NYU 컴퓨터공학과 4학년)은 “쏙쏙 빠져드는 AI 캠프는 학생들이 AI의 본질을 배우는 동시에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이 캠프가 미래 인공지능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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