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트럼프 만남 추진”…현대車, 美 대통령 취임식 첫 기부 100만불, 우호적 관계 노려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5.01.12 10:40:49 I 수정 : 2025.01.12 10:58:00
입력 : 2025.01.12 10:40:49 I 수정 : 2025.01.12 10:58:00
현대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 기부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대차 관계자들이 지난해 11·5 대선 이후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접촉해왔다고 했다. 미국의 자회사를 통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 기부금을 낸 것이다.
현대차의 이번 기부는 GM,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기부 행렬에 보조를 맞춘 것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20%의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WSJ는 미국에 생산공장이 있더라도 외국산 부품을 많이 활용하는 자동차 회사들은 트럼프 측과 우호적 관계를 맺으려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WSJ는 현대차가 취임 전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취임 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회동이 성사되면 대표이사인 호세 무뇨스 사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할 수 있게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 소식통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무뇨스 사장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WJS은 “현대차는 트럼프 고문들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격적 캠페인은 펼치고 있다”며 “트럼프 측에 미국 일자리 창출과 미국 자동차 산업의 지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 대변인은 WSJ에 1백만 달러 기부를 확인하면서 “현대차는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보호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가진 새 행정부와 협력할 기회를 갖는 걸 환영한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조지아주 서배너에 자동차 생산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착공했으며 조만간 완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최대 20%의 보편 관세에 더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미 자신의 집권 1기에 맺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뒤집을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리서치 업체인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약 16%는 멕시코에서 생산됐고, 7%는 캐나다에서 수입됐다.
지난 11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대차 관계자들이 지난해 11·5 대선 이후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접촉해왔다고 했다. 미국의 자회사를 통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 기부금을 낸 것이다.
현대차의 이번 기부는 GM,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기부 행렬에 보조를 맞춘 것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20%의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WSJ는 미국에 생산공장이 있더라도 외국산 부품을 많이 활용하는 자동차 회사들은 트럼프 측과 우호적 관계를 맺으려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WSJ는 현대차가 취임 전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취임 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회동이 성사되면 대표이사인 호세 무뇨스 사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할 수 있게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 소식통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무뇨스 사장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WJS은 “현대차는 트럼프 고문들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격적 캠페인은 펼치고 있다”며 “트럼프 측에 미국 일자리 창출과 미국 자동차 산업의 지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 대변인은 WSJ에 1백만 달러 기부를 확인하면서 “현대차는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보호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가진 새 행정부와 협력할 기회를 갖는 걸 환영한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조지아주 서배너에 자동차 생산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착공했으며 조만간 완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최대 20%의 보편 관세에 더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미 자신의 집권 1기에 맺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뒤집을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리서치 업체인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약 16%는 멕시코에서 생산됐고, 7%는 캐나다에서 수입됐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K증시 초석 놓은 강성진 전 증권업협회장 별세
-
2
얼마나 장사 잘됐으면···카카오모빌리티 “회계논란, 코로나19 호황 때문”
-
3
트럼프 관세 위협에...中 주식시장 2016년 이후 최악의 시작
-
4
양구군, 맞춤형 신규사업 추진해 소상공인 지원 강화
-
5
[K-VIBE] 이은준의 AI 톺아보기…오케스트라 연주 로봇의 등장
-
6
중기부, 美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 IR 지원…"투자협력 논의"
-
7
'정부24'에서 연말정산용 증명서 발급서비스 제공
-
8
중진공, '매출채권팩토링' 접수…중소기업 단기 유동성 지원
-
9
녹색자산유동화증권 이자 지원 중소·중견 13일부터 모집
-
10
우체국, 설 명절 우편물 신속 배달 비상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