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미국테크TOP10 ETF’ 순자산 3조원 돌파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1.14 09:32:19
[사진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이 상품의 순자산은 3조 2405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빅테크 투자 ETF 중 최대 규모이자 금리형과 미국 대표지수형 등이 차지하고 있는 국내 전체 ETF 순자산 상위권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테마형 ETF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미국 빅테크 투자 ETF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63.6%로 나스닥100 지수를 상회하고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Indxx US Tech Top 10 Index’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빅테크 관련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또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시장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AI 반도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AI플랫폼&소프트웨어, AI디바이스&서비스 등 AI 관련 테마 전반에 투자 가능하다.

특히 이 상품은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 ‘배트맨(B.A.T.M.M.A.A.N)’에 집중 투자 가능하다. 8개 기업의 앞 글자를 딴 ‘배트맨’은 브로드컴,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를 합친 미국 대형 기술주 8개를 의미한다. 전날 기준 해당 상품 내 배트맨 투자 비중은 약 97.4%로, 국내 상장된 동일 유형 ETF 중 가장 높다.

김민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장은 “AI 시장의 트렌드는 여전히 미국 빅테크 기업이 이끌고 있고 나스닥 지수 대비 기술주에 보다 집중한 큰 익스포져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이 상품이 적합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외 테마·섹터형 ETF 라인업을 구축해 성장이 기대되는 세부 테마들에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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