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원전사업처 발족…3월까지 최종계약 '총력'
계약 협상서 건설 기술 인력까지 100여명 대규모로 투입
차대운
입력 : 2025.01.15 07:01:01
입력 : 2025.01.15 07:01:01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사업 전담 부서를 새로 설치하고 1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대규모로 투입했다.
15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기존 해외원전사업처와는 별도로 체코원전사업처를 신설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하고 있다.
현재 인력이 100여명에 달하는 체코원전사업처에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 최종 계약 협상팀부터 계약이 확정됐을 때 곧바로 현지 건설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도록 기술·품질·안전 전문 인력도 다수 포함됐다.
여기에 한수원은 전사 차원의 공모를 거쳐 수십명을 더 선발해 체코원전사업처에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수원이 대규모 체코 사업 전담 조직 가동에 나선 것은 오는 3월이 시한으로 제시된 가운데 체코 원전 사업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수원이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곧바로 사업팀이 곧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해나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총사업비가 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고 나서 체코 전력 당국과 3월을 시한으로 두고 최종 계약을 위한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가 3월 최종 계약 전에 이뤄져야 계약이 무난하게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는 협상을 진행 중으로 최근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 상호 접근점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 정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제3국으로의 원전 수출 문제와 관련한 당국 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약정(MOU)에 정식으로 서명해 양사 분쟁 해소에 긍정적 여건이 조성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ch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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