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경쟁력…기술이전 추진"
이정규 대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발표
유한주
입력 : 2025.01.17 07:00:02 I 수정 : 2025.01.17 07:05:23
입력 : 2025.01.17 07:00:02 I 수정 : 2025.01.17 07:05:23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16일(현지시간) 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이정규 대표이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올해 처음으로 JP모건 측 초청을 받고 현장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중심으로 사업 전망 등을 소개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젠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이 상실되는 난치병으로 진단 후 5년 뒤 생존율이 4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BBT-877은 글로벌 임상 2상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이 대표는 "최신 임상 2상 진행 현황을 보면 경쟁력 있는 수준의 안전성과 폐 기능 회복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특발성 폐섬유증 표준 약제 복용 시 대표적 부작용으로 언급되는 설사 발생 빈도는 작년 12월 말 기준 약 8.5%로 집계돼 경쟁 약물 대비 해당 부작용 빈도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52주간 투약하는 BBT-877의 임상 3상 연구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당 임상은 글로벌 빅파마와 협력해 수행되며 내년 상반기 진입이 목표다.
이 대표는 올해 행사에서 글로벌 빅파마 다수와 BBT-877의 기술이전 계약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했다고도 했다.
그는 "행사 기간 내내 한국 기반 혁신 신약 BBT-877에 대한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실감했다"며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anj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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