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실적 개선 빨라진다…2분기 기대감↑”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3.15 08:46:13 I 수정 : 2023.03.15 09:05:49
마트에 진열된 초코파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실적 부진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은 이른 명절로 인한 1월 실적 부진을 빠르게 벗어나며 전 지역에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속에서도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양호했다. 베트남만 내수소비 위축에 따라 감익을 기록했는데 3월부터는 정상화되고 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한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춘절 시점 차이에 따라 1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2분기부터 재차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신한투자증권은 리오프닝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비용 효율화 노력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지만 오리온은 작년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경쟁업체들과 달리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서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실적 개선도 빠를 것이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견과바, 양산빵, 생수 등), 지역 확장(인도&미국 법인, 러시아 3공장 등)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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