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심 잡아라’…귀여운 캐릭터 체크카드 전성시대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5.01.20 13:32:27
케이뱅크 ‘깜자 에디션’ 추가 판매
2030 여성 비중 전체 44% 달해
몰티즈 앤 리트리버·오구 등 인기


케이뱅크가 지난달 한정 출시한 캐릭터 ‘깜자 에디션’ 카드가 높은 인기로 4만장이 완판 돼 1만장을 추가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과 카드사에서 귀여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 있는 캐릭터를 내세워 청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케이뱅크는 ‘깜자 에디션’ 체크카드 1만장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카드는 ‘케이뱅크 ONE 체크카드’에 강아지 깜자 캐릭터 디자인을 더한 한정 출시된 상품으로 약 3주만에 4만장이 완판되는 성과를 보였다. 깜자는 감자를 닮은 귀엽고 친근한 강아지 캐릭터다.

이 상품은 젊은 여성의 사랑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깜자 캐릭터 특유의 귀여운 디자인 3종이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체 발급자 중 10명 중 7명이 여성이었다. 특히, 2030 여성이 전체에서 44%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 카드는 2030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골고루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편의점·카페·배달·OTT·영화 7% 캐시백, 어디서나 최대 1.2% 캐시백, 결제 횟수가 3의 배수가 될 때마다 캐시백 1000원을 지급하는 369 캐시백 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1만장 추가 앵콜 판매를 기념해 다양한 감사 이벤트도 실시한다. 7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을 지급하는 ‘캐시백 쿠폰’ 행사와 누적 결제 금액에 따라 캐릭터 페이스 파우치, 목베게와 안대, 피규어 4종 세트 등을 증정한다.

BC카드는 iM뱅크와 협업해 최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몰티즈 앤 리트리버 캐릭터 기반 ‘iM A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사진=BC카드>


귀여운 매력의 캐릭터가 카드사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BC카드는 iM뱅크와 협업해 몰티즈 앤 리트리버 캐릭터 기반 ‘iM A 체크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캐릭터는 귀여운 강아지 컨셉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에 소개돼 인기를 모았다. 카드 디자인에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린 디자인 3종을 반영했다. 카드 혜택도 잘파세대 맞춤형 혜택이 돋보인다. 온라인쇼핑, 배달앱, 편의점, 패스트푸드, 뷰티∙잡화 업종에서 5% 할인해주며, 커피전문점, 정기구독 서비스 업종은 10%까지 적용된다.

IBK기업은행은 인기 캐릭터 ‘오구’와 협업한 상품 ‘아이올(I-ALL) 체크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오구는 오리너구리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로 10대를 비롯해 30대까지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1.20 18:07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