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연 “국내 증시 둔화 우려…올해 주식시장 변수는 ‘이것’”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5.01.22 15:39:00
입력 : 2025.01.22 15:39:00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증시 둔화와 대체자산으로의 수요 분산에 따라 주식시장 참여가 감소해서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올해 자본시장 전망·주요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자본연은 지난해 주식시장은 반도체·전기장비 등 주요 종목의 실적 부진으로 지수 성과가 저조했다고 진단했다. 작년 국내 증시 지수수익률은 29개국 중 26위로 주요국 대비 유독 낮은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나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김소현 자본시장실장은 “올해 대형주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이 기업가치 개선 노력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증시 주요 이슈로는 ▲국내 투자자 참여 감소 우려 ▲시장 구조 변화 ▲ 주주이익 보호 법제 개선 ▲공매도 재개 등이 꼽힌다.
자본연은 지난해 하반기 증시 부진에도 증권업 수익은 증가했고, 올해 증시가 개선될 것으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해 증권업이 증시 개선 등에 힘입어 위탁매매, 투자은행, 자산관리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융산업 정책, 해외 주식 투자·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 인공지능 규율 도입, 밸류업 프로그램과 기업금융 강화, ESG 환경 변화 등이 증권업 주요 이슈로 제시했다.
이석훈 금융산업실장은 “트럼프 금융산업 정책의 경우 볼커롤·바젤규제 완화, 인수합병(M&A) 심사기준 완화, 가상자산 육성 등의 트럼프 금융산업 정책은 전 세계 금융산업의 확장 기회로 작용한다”면서도 “최근 글로벌 자본규체 체계 움직임에 반해 금융시스템 리스크 상승에 따라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본연은 자본연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1.8%), 글로벌 투자은행 8곳 평균(1.7%), 한국은행(1.6~1.7%)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25%포인트(p) 끌어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성장률을 0.04p 낮춰 영향이 크지 않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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