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포털 사이트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사의 주요 키워드가 '백신'에서 '대선', '정책'을 거쳐 '경제'로 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일 데이터 분석으로 선정한 '국가지능정보화 12대 이슈'를 담은 '2022년 국가지능정보화 백서'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재작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5개월간 포털 사이트 다음 뉴스 가운데 ICT·디지털 관련 기사를 수집해 정치·경제·사회·기술 분야별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했다.

2021년 6월부터 대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해 2월 13일까지 정치 분야 핵심 키워드는 '백신'(2만2천831건)으로 집계됐고, 이후 선거 운동 기간에는 '대선', 인수위원회 활동 기간에는 '정책'으로 변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지난해 8월 말까지 핵심 키워드는 '경제'(3만7천580건)였다.

경제 분야에서는 같은 기간 핵심 키워드가 '금융', '서비스', '플랫폼', '글로벌'로 변화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대통령 선거 전후 기간 모두 '코로나19'가 핵심 키워드를 차지했으나 당선 이후 '지역'에서, 취임 이후 '교육'으로 바뀌었다.

기술과 관련해선 대통령 선거 전후 기간 모두 '게임'이었다가 당선 이후 '플랫폼'으로 바뀌었고 취임 이후에도 핵심 키워드를 차지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국가지능정보화 백서를 올해로 29번째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국가지능정보화 12대 이슈'와 '지능정보사회로 진전과 문명사적 의의'를 살핀 특별기고 등을 실었다.

csm@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