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낭시 제쳤다”...명절 해외여행족 최애 도시는 바로 여기

김정환 기자(flame@mk.co.kr)

입력 : 2025.01.29 12:17:41 I 수정 : 2025.01.29 12:23:52
인천공항 여객 통계 분석
명절 해외여행족 가장 많은 곳
일본, 2년 연속 1위 등극


설 연휴에 들어선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털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설과 추석 명절을 이용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2년 연속 일본이 손꼽혔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인천공항 설·추석 여객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추석 명절 여객 실적 1·2위는 모두 일본 오사카와 도쿄가 차지했다.

해외 여행족들은 2023년 추석에도 오사카와 도쿄를 가장 많이 찾았다. 일본 후쿠오카도 3위에 올랐다. 같은 해 설 명절에는 오사카와 도쿄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2위 여행지로는 태국 방콕이 낙점됐다.

일본이 명절 해외 여행지로 선호되는 현상은 최근 2년 새 두드러졌다. 2022년만 해도 여객 실적 1위 여행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설)와 태국 방콕(추석)이었고 2020년과 2021년에는 베트남 다낭, 필리핀 마닐라가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로 꼽혔다.

인파로 북적이는 일본 오사카 중심거리 [연합뉴스]
2022년까지는 북미, 유럽을 비롯해 다양한 여행지가 10위권에 올랐지만 2023년부터는 아시아권 국가들만 10위권이 대거 포진했다. 2020∼2022년에는 미국 뉴욕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 공항 등이 명절 여객 기준 상위 10개 공항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후 다양한 해외 여행지를 경험해보려는 수요에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일본을 주축으로 아시아권이 인기 여행지 리스트에 올랐다. 2023∼2024년에는 일본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홍콩, 중국을 오가는 여객 수가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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