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력단절여성 2천600여명에 구직지원금 등 3종 지원

'서울우먼업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윤보람

입력 : 2025.02.09 11:15:03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3040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사업인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2천620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에는 작년 기준으로 총 17만명의 경력단절 여성이 있다.

서울우먼업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오는 11∼28일 서울우먼업 누리집(www.seoulwomen.or.kr)을 통해 '우먼업 구직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2차 모집은 6월에 있을 예정이다.

지원 조건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30∼49세 미취·창업 여성인 동시에 중위소득 150% 이하다.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경우엔 미취업자와 동일하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1천800명에겐 구직 등록 및 상담 완료 후 구직지원금이 지급된다.

구직지원금은 3개월에 걸쳐 매월 구직활동 이행 여부를 확인한 후 월 30만원씩 준다.

지원금을 받는 도중 취·창업에 성공하면 성공금 30만원도 지급한다.

구직지원금 신청 후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에 구직 등록을 하면 경력단절 기간, 경력 조건, 전직 희망 여부 등 특성에 따라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여성인력개발기관의 직업훈련 교육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취업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

취업 준비를 마친 경력단절 여성에게 3개월간 기업 인턴 기회를 제공해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우먼업 인턴십'은 올해 120명을 선정한다.

이달 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3월에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1∼28일 서울우먼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턴 기간에는 인건비에 해당하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천779원, 월 246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저출생 극복과 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해 시간선택제 등 유연근로제를 도입한 기업을 모집한다.

주 20∼30시간 근무 가능한 프로젝트형 인턴십, 유능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1년 이상 근로계약 하는 채용플러스형 인턴십도 도입했다.

인턴십과 연계해 추진하는 '우먼업 고용장려금'은 인턴십 종료 후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1년 이상 계약한 기업에 총 3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50개 기업이 대상이다.

프로젝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이나 카카오톡, 대표전화(☎ 1660-3040)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드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출산과 육아로 부득이하게 경력이 단절된 3040 여성 누구나 경력과 능력을 살려 취·창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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