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곳곳이 지뢰밭…이번엔 ‘CS 충격’ 1%대 하락
안갑성 기자(ksahn@mk.co.kr)
입력 : 2023.03.16 09:31:46 I 수정 : 2023.03.16 09: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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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8포인트(-1.13%) 내린 2352.92에,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747포인트(-1.12%) 내린 772.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중은행인 KB금융(-1.33%), 신한지주(-2.12%), 하나금융지주(-3.21%)를 비롯해 지방은행인 제주은행(-2.99%), JB금융지주(-3.51%),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2.87%) 등 은행업종 전체 주가가 조정 받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크레디스 스위스의 주가는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SNB)이 CS 지분을 추가로 늘리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유럽 증시에서 크레디트 스위스(CSGN) 주식은 전일 대비 24% 넘게 추락했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장 초반 1.75달러로 20% 넘게 급락하면서 은행권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장 막판에 스위스 중앙은행이 CS에 대해 유동성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증시는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채권 가격은 급등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725%,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388%까지 내렸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 지수는 전일 보다 10% 넘게 오른 26포인트를 돌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S 사태는 중앙은행 유동성 공급으로 일단락 됐으나, 추후 ‘누적된 긴축효과’가 다른 은행들에서 유동성 불안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연준 입장에서 긴축 속도조절의 정당성을 확보해가고 있는 만큼, 3월 FOMC서 25bp 인상 등 기존 대비 완화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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