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규상장사 100억 주주 124명…시프트업 김형태 1조 넘어
한국CXO연구소 분석…더본코리아 백종원 상장 3개월 만 41.8%↓100억 주주 1970년대생 최다, 30대 6명…"젊은 기업가 정신 필요"
한지은
입력 : 2025.02.11 11:00:05
입력 : 2025.02.11 11:00:05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지난해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기업 149곳에서 주식평가액 100억원이 넘는 개인주주 124명이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해 신규 상장한 상장사를 대상으로 개인주주의 주식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주식재산이 1천억원 이상∼1조원 미만인 주주는 8명이었고, 1조원 이상인 주주는 1명이었다.
이어 500억원 이상∼1천억원 미만 20명, 3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 25명,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70명으로 조사됐다.
1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의 주식 가치를 보유한 주주는 149명이었다.
주식재산이 1조원이 넘는 주주는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이사였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7일 기준 시프트업 주식을 2천266만1천370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김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1조3천755억원이다.
시프트업에서는 김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주주가 6명이 나와 단일종목 중 가장 많았다.
민경립 589억원, 이형복 330억원, 조인상 182억원, 채지윤 163억원, 이동기 105억원 순이다.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기념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식재산이 1천억원 이상∼1조원 미만인 주주는 박동석 산일전기(7천566억원), 김병훈 에이피알(5천917억원), 강은숙 산일전기(4천27억원), 백종원 더본코리아(2천629억원), 이성호 씨메스(1천256억원), 공경철 엔젤로보틱스(1천61억원),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1천46억원),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1천억원) 등이다.
이들 8명의 주식재산은 상장 첫날과 비교해 절반은 증가했고, 나머지는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의 주식 가치는 상장 첫날 보통주 1주당 주가 2만3천700원으로 마감해 507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7일 기준 주가는 1주당 4만6천750원으로 올라 이 대표이사의 주식재산도 상장 첫날 대비 97.3% 뛰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의 주식재산도 상장 첫날 725억원 수준에서 1천256억원으로 73.2%나 올랐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와 박 대표이사의 배우자인 강은숙 주주의 주식재산은 상장일 대비 37.5% 올랐다.
부부의 합산 주식평가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반면에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이사회 의장의 주식재산은 상장 첫날 2천253억원에서 1천61억원으로 11개월 사이 52.9% 쪼그라들었다.
최근 한돈 빽햄 논란이 불거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4천519억원에서 3개월 만에 41.8% 내려앉은 2천629억원을 기록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124명을 출생 연도별로 살펴보면 1970년대생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60년대 34명, 1980년대 24명, 1950년대 14명, 1950년 이전 출생 6명이었다.
1980년 이후 태어난 MZ세대 중 30대는 6명이었다.
이들 중에서는 김병훈(37) 에이피알 대표이사의 주식 가치가 가장 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게임과 IT 업종 등을 중심으로 신흥 젊은 부자들이 생겨나는 추세"라며 "상장한 회사의 기업 가치를 지속해 성장 발전시키려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젊은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writer@yna.co.kr(끝)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해 신규 상장한 상장사를 대상으로 개인주주의 주식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주식재산이 1천억원 이상∼1조원 미만인 주주는 8명이었고, 1조원 이상인 주주는 1명이었다.
이어 500억원 이상∼1천억원 미만 20명, 3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 25명,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70명으로 조사됐다.
1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의 주식 가치를 보유한 주주는 149명이었다.
주식재산이 1조원이 넘는 주주는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이사였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7일 기준 시프트업 주식을 2천266만1천370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김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1조3천755억원이다.
시프트업에서는 김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주주가 6명이 나와 단일종목 중 가장 많았다.
민경립 589억원, 이형복 330억원, 조인상 182억원, 채지윤 163억원, 이동기 105억원 순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식재산이 1천억원 이상∼1조원 미만인 주주는 박동석 산일전기(7천566억원), 김병훈 에이피알(5천917억원), 강은숙 산일전기(4천27억원), 백종원 더본코리아(2천629억원), 이성호 씨메스(1천256억원), 공경철 엔젤로보틱스(1천61억원),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1천46억원),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1천억원) 등이다.
이들 8명의 주식재산은 상장 첫날과 비교해 절반은 증가했고, 나머지는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의 주식 가치는 상장 첫날 보통주 1주당 주가 2만3천700원으로 마감해 507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7일 기준 주가는 1주당 4만6천750원으로 올라 이 대표이사의 주식재산도 상장 첫날 대비 97.3% 뛰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의 주식재산도 상장 첫날 725억원 수준에서 1천256억원으로 73.2%나 올랐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와 박 대표이사의 배우자인 강은숙 주주의 주식재산은 상장일 대비 37.5% 올랐다.
부부의 합산 주식평가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반면에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이사회 의장의 주식재산은 상장 첫날 2천253억원에서 1천61억원으로 11개월 사이 52.9% 쪼그라들었다.
최근 한돈 빽햄 논란이 불거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4천519억원에서 3개월 만에 41.8% 내려앉은 2천629억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124명을 출생 연도별로 살펴보면 1970년대생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60년대 34명, 1980년대 24명, 1950년대 14명, 1950년 이전 출생 6명이었다.
1980년 이후 태어난 MZ세대 중 30대는 6명이었다.
이들 중에서는 김병훈(37) 에이피알 대표이사의 주식 가치가 가장 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게임과 IT 업종 등을 중심으로 신흥 젊은 부자들이 생겨나는 추세"라며 "상장한 회사의 기업 가치를 지속해 성장 발전시키려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젊은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writer@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올해만 몇배나 뛴거야?”…주가 4배로 오른 상승률 1위 종목은 이것
-
2
상한가 간 HS효성에 무슨 일...상법개정안 급물살에 지주사 주가 껑충
-
3
1억원 이상 매도체결 상위 20 종목(코스닥)
-
4
동국씨엠(460850) 소폭 상승세 +3.98%
-
5
롯데그룹 신용도 하락 현실화…롯데케미칼 강등에 지주까지 하향조정
-
6
스톰테크(352090) 상승폭 확대 +6.29%, 4거래일만에 반등
-
7
“여긴 웨이팅이 필수죠”…국내 사모펀드 JKL, 런던베이글 인수 나선 이유는?
-
8
GS리테일(007070) 소폭 상승세 +3.00%
-
9
KG모빌리언스(046440) 소폭 상승세 +3.12%
-
10
위드텍(348350) 급등세 기록중 +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