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지난 한 주간 MK시그널은 지주회사와 AI칩 시장 성장의 수혜주를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운용했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지난달 26일 LG에 대해 수익률 23.68%를 달성하며 차익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MK시그널은 중소형 성장주에 최대 30일 투자하는 전략의 AI 4호를 통해 5월 30일 LG를 매수 추천했으며, 6월 24일 목표가 도달에 따라 매도를 추천했다. 같은 기간 LG는 주주 충실의무 상법 개정에 따른 지주회사 할인율 축소 기대감이 모이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또한 MK시그널은 한미반도체를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투자해 23.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등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TC본더를 납품하는 한미반도체는 이 기간 견조한 AI 칩 수요에 따라 주가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역시 AI칩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분류되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 기업 ISC도 투자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MK시그널은 6월 5일부터 25일까지 ISC에 투자해 19.96%의 수익을 거뒀다. 최근 미국 빅테크 고객사들과 ASIC(특정 용도 주문형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투자자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달 24~30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LG(23.68%), 한미반도체(23.54%), ISC(19.96%)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은 방코 데 칠레(BCH·10.21%), 시네마크 홀딩스(CNK·8.16%), 펄전트 제네틱스(FLGT·7.9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