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 “올해 호텔 시장 안정적 성장세 이어갈 전망”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2.19 10:22:37
콘래드 서울 호텔[사진 출처 = JLL코리아]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JLL코리아는 19일 올해 한국 호텔 시장이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발표했다.

‘2025년 한국 호텔 투자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견고한 관광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 우수한 운영 실적 등이 호텔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방한 관광객 수는 1630만 명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의 93.5%까지 회복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2025년에는 방한 외국인 수가 1750만 명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24년 460만명으로 2019년 대비 76.4% 수준에 그쳤지만 미국과 대만 등 다른 국가들의 방문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며 방한 시장의 다변화 추세를 보였다.

럭셔리 호텔 공급 확대서울의 4성급 및 5성급 호텔 공급이 전체 관광 숙박시설의 30%를 차지하며 고급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JLL코리아는 분석했다.

2030년까지 약 2800실 이상의 럭셔리 호텔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며 주요 권역뿐만 아니라 용산, 성수, 잠실 등 신흥 부도심에도 분산돼 있다.

대부분의 럭셔리 호텔 공급은 재개발 또는 복합단지 내 시설로 기획돼 있으며 예상 공급 시기는 2028년 이후로 예정돼 있다.

반면 높은 공사비로 인해 개발자들이 ADR(평균객실단가) 성장이 두드러진 럭셔리 호텔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중저가 및 비즈니스 호텔의 신규 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국내 호텔 투자시장의 연간 총 거래금액은 약 1조6300억원이다.

콘래드 서울 등 우량 자산의 성공적인 매각은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2025년에는 우수한 운영실적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호텔 거래가 예상된다.

니하트 에르칸JLL 호텔 그룹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는 “2025년 한국 호텔 시장은 안정적인 관광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 환경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것”이라며 “호텔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가 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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