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타깃된 ‘나스닥 1위’ 앱러빈, 12% 하락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2.27 18:34:47
지난해 8배 올랐던
AI 광고기업 앱러빈
공매도 리포트 발표되자
장중 23%까지 하락


앱러빈 주가. <사진=구글 갈무리>


지난해 주가가 8배 상승해 나스닥 수익률 1위를 달렸던 앱러빈 주가가 하루 만에 12% 폭락했다. 공매도 투자회사 2곳이 앱러빈의 광고 사업을 ‘사기’로 치부하며 여러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앱러빈은 전날보다 12.2% 하락한 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앱러빈의 주가 하락폭은 최대 23%까지 커졌고,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해 매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이로써 올해 주가 상승률이 최대 53%까지 치솟았던 앱러빈 주가는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날 기준으로 앱러빈 주가는 연초보다 3.2%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플랫폼 기업 앱러빈은 지난해 주가가 712% 상승하며 나스닥 전체 수익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미국의 공매도 회사 컬퍼리서치와 팬더리서치가 앱러빈을 비난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앱러빈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이들은 앱러빈의 광고 최적화 AI 모델 ‘AXON 2.0’의 성능이 과장됐으며, 광고 과정에서 사용자 동의 없이 앱을 설치한다고 주장했다.

또 광고 사업 부문에서 앱러빈이 메타의 데이터를 가로채고 있으며,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광고를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제공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아담 포루기 앱러빈 최고경영자(CEO)는 “부정확한 내용과 거짓 주장으로 가득 차 있다”며 “소수의 사악한 공매도 세력자들이 우리의 성공을 훼손하고 거짓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월가는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마이클 파흐터 웨드부시 연구원은 “앱러빈이 실제로 문제를 일으켰다면 이미 법적 제제가 들어갔을 것”이라며 “앱러빈의 재무 보고서는 감사를 받고 있고, 아직까지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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