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3대 주주인 ‘영구크린’...결국 두번째 상장도 포기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입력 : 2025.02.27 23:02:09
입력 : 2025.02.27 23:02:09

이사·청소 등 생활 서비스 플랫폼 기업 영구크린이 코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이로써 영구크린는 두번째 상장 시도 역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BKS제20호스팩은 영구크린과 합병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영구크린과의 합병 진행 과정에서 당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함에 따라 주식회사 영구크린과 협의 후 기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영구크린은 지난해 11월 IBKS제20호스팩이 회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합병비율은 1대 13.9560000으로, 스팩 내 전환사채(CB) 등을 포함해 예상 시가총액이 약 957억원이었다.
이로써 영구크린의 두번째 상장 시도도 무산됐다. 영구크린은 2017년에도 IBKS제3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기업가치 약 320억원을 목표로 했지만,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며 3개월 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2008년 설립된 영구크린의 최대주주는 임한명 대표(22.50%)이며, 방송인 조영구씨가 지분 13.50%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조씨는 영구크린 모델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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