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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독일 잘란트(Saarland)주와 미래산업 협력을 위한 교류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6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위르겐 바르케(Jurgen Barke) 독일 잘란트주 부총리 및 경제·혁신·디지털·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 지역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잘란트 대표단은 도 방문에 앞서 강원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도내 체외 진단 기업 주식회사 바디텍메드 등을 찾아 바이오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과거 석탄·철광 등 광업에 기반해 성장한 역사를 가진 도와 잘란트주는 첨단기술을 통한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독일 남서부의 잘란트주는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발상지다.

생산장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자동화와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도 잘란트에 자리해 한-EU 공동 연구 및 기업 지원 거점 역할을 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독일어로 "대표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인사를 건넨 뒤 "양 도시 간의 교류 협력이 잘 되길 희망하며 오는 6월에 독일을 방문해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는 K-팝과 K드라마 촬영이 많이 이뤄진 유명한 곳"이라며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6월 독일 잘란트주를 방문할 예정인 김 지사를 비롯한 도 대표단은 바이오 분야를 비롯해 향후 에너지, 미래 차, ICT 등 미래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유럽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le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