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수익성 저하 가능성 대응…자본비율 등 중점 점검"
"'밀어내기식 영업행태' 근절…전 영업단계 살펴볼 것"
임수정
입력 : 2025.03.11 15:04:43
입력 : 2025.03.11 15:04:43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은행 수익성 저하 가능성에 대응해 자본비율 및 여신 관리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2025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올해 주요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했다.
박충현 금감원 은행부문 부원장보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은행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독당국과 은행권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실물경제 어려움에 따른 취약부문 부실화, 금리 인하 현실화 시 은행의 수익성 저하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비율 및 여신 취급·관리 현황을 중점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가계부채 등 자산·상품 쏠림에 따른 리스크 감독 강화와 함께 무역분쟁,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외화유동성 대응 능력 제고도 유도하기로 했다.
지주 유동성·레버리지 비율 규제 및 일중 유동성 관리 제도 도입, 금리리스크 현황 점검 등을 통한 금리·유동성 리스크 관리도 올해 중점 점검 사항 중 하나다.
가계대출 쏠림을 막기 위해 분기별 점검을 이어 나가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등을 통해 여신 심사 관행 건전화를 지도하기로 했다.
불완전판매와 관련해서는 '밀어내기식 영업행태' 근절을 위해 성과 체계 등 영업행위 전체 단계를 살펴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은행의 자금중개 및 사회적 책임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공급 활성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지속해 줄 것도 당부했다.
sj9974@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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