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기업 사절단과 사우디 방문…우주협력 MOU 체결
12개 기업과 사우디서 세미나…사우디 우주청과 업무협약
조승한
입력 : 2025.03.12 16:00:02 I 수정 : 2025.03.12 17:59:55
입력 : 2025.03.12 16:00:02 I 수정 : 2025.03.12 1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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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은 한국 우주기업 중동 진출을 위해 12개 기업과 우주경제 사절단을 꾸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하고, 사우디 우주청(SSA)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사절단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이노스페이스[462350], 쎄트렉아이[099320], 컨텍[451760], 나라스페이스, 텔레픽스, 한컴인스페이스, CSO, 코스모비, 무인탐사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양국 우주청은 11일(현지시간) 협약을 맺고 심우주 기술 및 통신, 유인 우주 비행 프로그램, 위성 발사 및 탑재체, 우주 과학·공학 분야 역량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12일에는 SSA 본부에서 한국 우주기업 홍보 및 사우디 기업과 파트너십을 위한 '한-사우디 우주협력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한국 기업들은 ▲ 위성개발 ▲ 초소형위성 및 영상분석 설루션 ▲ 발사서비스 ▲ 위성부품 및 지상국 서비스 ▲ 상호협력 희망 분야 등을 설명했으며, 기업 간 실무협의 네트워킹 시간도 진행됐다.
사우디는 2018년 SSA를 설립하고 우주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위성개발 및 통신 기술 투자를 통해 '사우디샛' 등 위성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우주 협력은 단기적으로는 양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우주 산업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는 중요한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한국 우주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우주청의 국제 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