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회의 14일 광주서 개최

서해안 철도·고속도로망 확충·올림픽 개최 등 협력사업 논의
장덕종

입력 : 2025.03.12 16:10:38


7년 만에 열린 호남권 정책협의회
(정읍=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024년 7월 4일 정읍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에서 호남권 3개 지자체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선언한 광주시, 전남도, 전북특별자치도가 14일 광주시에서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7월 3개 시도가 경제동맹을 선언하고 이어 9월 실무협의회를 개최한 뒤 두 번째로 갖는 실무 협의 자리다.

지난해 9월 1차 실무협의회에서는 에너지·고속도로·관광 분야 초광역 협력 과제를 설정했었다.

3개 시도는 호남 RE100(재생에너지 100%) 메가시티 조성,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 호남권 광역 교통망 개선 등 협력 과제를 도출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후 국토교통부에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2026∼2030년) 반영 등을 함께 요구했으며, 올해 호남 관광문화 주간 개최 준비에도 들어갔다.

이날 2차 회의에서는 3개 시도의 기조실장과 실무 담당자가 모여 협력 과제에 대한 이행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동맹의 근간이 되는 기반 시설 확대를 위해 고속도로망 및 철도망 확충, 전북 군산과 전남 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건설 등 협력 사업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또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광주시, 전남도는 올림픽 개최 시 양궁장, 수영장, 요트장 등의 공동 사용을 논의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3개 시도가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선언하고 협력 과제들을 설정했는데, 후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어떻게 함께 추진할지를 논의할 것이다"며 "실무진 협의를 통해 사업 실행력과 추진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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