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18 08:13:10
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 제공 = 카카오게임즈]


IBK투자증권은 18일 올해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대작 신작 4편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비핵심 사업 정리를 마무리하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핵심 게임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가속화 중이다. 지난해 9월 세나테크놀로지를 매각 완료했으며 스포츠 플랫폼 기업 카카오VX 사업 전체를 중단사업으로 분류해 매각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이로써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대형 신작 출시에 필요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작 흥행 시 고정비 감소 효과로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IBK투자증권의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대형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올해 2분기부터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4분기 ‘프로젝트Q’와 ‘크로노오디세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크로노오디세이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하반기에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CBT가 예정돼 있다.

실적 턴어라운드는 올해 3분기를 예상했다. 3분기에는 ‘가디스오더’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신작 효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에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인해 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다수의 신작 게임이 준비 중인 만큼 인건비 감소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VX까지 중단사업으로 분류되면서 비핵심 자회사 매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2분기부터 신작 모멘텀이 부각되며 3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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