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2024년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이 시작되면서 감사보고서 결과에 따라 기업들의 주가 변동이 커졌다.

19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NE능률은 전일대비 17% 하락한 주가에 거래되고 있다. NE능률의 주가 하락은 전일 장마감후 공시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은 적정이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 의견 비적정에 해당한다고 나왔기 때문이다. 회계처리 기준 위반은 없었지만 내부회계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회계법인이 알린 것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NE능률을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했다.

NE능률은 2021년 윤석열 대통령 테마주로 회자되면서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탔다. 모회사 회장과 윤 대통령이 같은 파평 윤씨 종친이라는 소문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급락하고 매출 역시 부진한 숫자를 나타내면서 주가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달말까지 감사보고서 제출기간이 이어지면서 적정의견을 받지 못한 상장사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적정, 의견거절, 한정의견을 받는 경우는 상장폐지 사유가 되며 감사보고서 제출이 미뤄질 경우에도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