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기업용 금융 통신망' 더즌 다음주 코스닥 상장
김태균
입력 : 2025.03.22 09:00:05
입력 : 2025.03.22 09:00:05

금융 서비스 업체 '더즌'의 로고 [회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다음 주(24∼28일)에는 금융서비스업체 더즌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즌은 24일 상장하며 기업용 금융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금융 VAN이란 기업이 금융 거래를 수행할 때 기업과 은행의 시스템을 중개하는 네트워크다.
더즌은 두 개의 금융 VAN 회사를 통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이중화' 기술로 서비스 안정성을 높여 주목받았다.
회사 측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크로스보더 정산(외화 정산)' '대출 비교' 등 금융 VAN 이외의 신규 서비스 강화에 쓰고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제공]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에이유브랜즈와 한국피아이엠 등 2곳은 다음 주 25∼26일 각각 일반 청약을 받는다.
에이유브랜즈는 웨더웨어(비옷 등 날씨 환경에 특화한 의류) 브랜드인 '락피쉬 웨더웨어'로 인지도가 높은 패션 업체다.
영국의 유명 레인부츠 브랜드인 '락피쉬'를 인수해 현재의 종합 웨더웨어 브랜드로 재편했으며, 의류와 잡화 등 분야에서 제2의 주력 브랜드를 발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본과 중국과 같은 아시아 최대 패션 시장에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만들고, 세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서비스에서도 판매망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회사 제공]
한국피아이엠은 첨단 제조업 기술인 금속분말사출성형(MIM)에 특화한 부품 업체다.
MIM은 복잡한 금속 부품을 초정밀 가공할 수 있어 로봇이나 자율주행차량 등의 분야에서 주목받는다.
회사 측은 고강도 소재인 티타늄 기반의 MIM 사업을 본격화해 빠른 성장을 구현하고, 자율주행 카메라 모듈의 소재를 개발해 새 매출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검사장비 업체 쎄크는 25∼28일 수요 예측을 한다.

[회사 제공]
쎄크는 전자빔 기술을 토대로 주로 반도체·배터리 산업에 쓰이는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제조 및 납품한다.
또 원천 기술을 토대로 미사일·선박 등 분야에 쓰이는 비파괴 검사기와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도 자체 생산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3천∼1만5천원이며 총공모 규모는 156억∼180억원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시설 확장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쓸 계획이다.
다음은 다음 주 IPO(기업공개) 일정.
◇ 상장 ▲ 더즌, 24일, 공모가 9천원 ◇ 일반 청약 ▲ 에이유브랜즈, 25∼26일, 희망 공모가 1만4천∼1만6천원 ▲ 한국피아이엠, 25∼26일 희망 공모가 9천300∼1만1천200원 ◇ 수요 예측 ▲ 쎄크, 25∼28일, 희망 공모가 1만3천∼1만5천원 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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