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산불, 민가 확산 방화선 구축…진화율 50%·72명 대피(종합2보)
김선경
입력 : 2025.03.22 20:47:56
입력 : 2025.03.22 20: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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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산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이틀째 진화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해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2분께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반 만인 4시 30분께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피해면적이 50ha 미만 등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불은 안곡리에서 산 경계를 넘어 생림면 나전리로 번져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민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한 상태다.
산불현장 인근 주민 47가구 72명은 산나전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진화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야간 지상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몰 전인 이날 오후 한때는 헬기 4대도 투입됐다.
대응 3단계가 내려진 산청 산불 현장에 진화헬기 등 가용자원이 총동원돼 헬기가 충분치 않은 상황이어서 조기 진화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7시 기준 진화율은 50% 수준을 보인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해시는 이날 오후 안전문자를 보내 "한림면 안곡리 산불이 안곡마을에서 생림면 나전리로 번지는 중"이라며 "진입 금지 및 연기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산림당국은 야산 인근 문중 묘지관리를 하던 60대 남성이 가지고 있던 과자봉지를 태우던 과정에서 산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진화작업이 끝나는대로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k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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