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한-미-일-대만 잇는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 참여
"초당 16테라바이트급 트래픽 처리…인프라 안정성 높여"
조성미
입력 : 2025.03.24 09:23:04
입력 : 2025.03.24 09:23:04

[SK브로드밴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을 연결하는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E2A'(East Asia To North America)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전용회선 및 데이터센터 등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E2A 컨소시엄에는 국내에서 SK브로드밴드가 단독으로 참여하며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청화텔레콤이 참여했다.
태평양을 횡단하는 E2A 해저 케이블의 총 길이는 1만2천500km로 한국의 부산, 일본 치바현의 마루야마, 대만 이란현의 터우청, 미국 캘리포니아의 모로 베이 등 아시아와 미국의 주요 디지털 허브를 연결한다.
해저 케이블에 최신 전송기술을 적용해 한국에서 미국까지 초당 16테라바이트(Tbps) 수준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이는 66만명 가입자가 동시에 UHD 화질(25Mbps)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1초 만에 풀HD(4GB) 용량의 영화 500편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SK브로드밴드는 E2A 해저 케이블이 2028년 하반기 완공돼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민용 SK브로드밴드 AI DC사업부장은 "E2A 해저 케이블 참여를 통해 AI 시대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sm@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