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의성 산불재난 대응 총력 지원 나서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5.03.24 14:51:49
입력 : 2025.03.24 14:51:49
농업인·진화대원 구호물품 2000인분 전달, 세탁차 배치 등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는 23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산불현장지휘본부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로 관계당국이 대대적인 진화에 나서는 가운데 농업부문에서는 90ha의 규모의 농작물 화재, 축사시설 3개동에서 700두의 양돈피해 등이 현재까지 접수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진화대원 보급품(우유, 빵, 컵라면) 1000인분을 23일 새벽시간에 제공했다.
또 같은 날 오전 주민 대피시설인 안평초등학교와 의성실내체육관에 농업인 구호물품키트 200박스를 전달했다.
농업인 구호물품키트에는 햇반, 쌀국수, 곡물 크리스피롤, 한우사골곰탕, 볶음고추장, 세면용품, 티슈, 여성용품, 수건, 양말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농협에서 운용하는 세탁 차량을 의성실내체육관에 배치해 임시거처를 이용하는 농업인과 지역민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대피 기간 장기화에 대비해 1000인분의 우리쌀 간편식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여영현 상호금융대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발생한 산불피해로 농업인과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시름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와 각종 구호활동 지원 등 농협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피해현장에서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산불진화에 힘쓰는 경북도와 소방당국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경북농협에서도 재난 대응 지원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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