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4월 국고채 금리, 상승 압력 더 우세할 듯"
임은진
입력 : 2025.03.25 08:10:55
입력 : 2025.03.25 08:10:55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4월 국고채 시장에서 금리 상승 압력이 하방 압력보다 더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영상 연구원은 25일 "여전히 1,400원 후반에 머물러 있는 환율뿐 아니라 작년 연말 이후로 잠잠했던 가계 부채가 최근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재차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2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은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뿐 아니라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토허제(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가계 대출 증가세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도 한은의 다음 금리 인하가 5월이 아닌 7월 이후가 될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두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추경(추가경정예산)이 시장이 이미 예측하고 있는 수준(15조∼20조원)이라고 하더라도 2분기 중 한미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는 환경 아래서는 금리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더구나 "현재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 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정치적 리더십 복원 과정에서 추가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은 지속해서 제기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고 3년물은 현재 2.5% 후반보다 소폭 높은 수준인 2.57∼2.68% 범위에서, 국고 10년물은 2.75∼2.9%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ngi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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