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부과"…한국, 대미 수출 1위 품목 비상

고진경

입력 : 2025.03.27 17:28:15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결국 관세 칼을 꺼내들었습니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우리나라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3일부터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발표했습니다.




현재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의 10배 수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로 세수가 연간 1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7조 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이것은 미국 '해방의 날'의 시작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강하고 번영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한 건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면 관세를 피할 수 있다며,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업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번 관세 대상은 모든 외국산 자동차지만, 자동차가 대미 수출품 1위인 우리나라의 피해가 특히 클 전망입니다.




지난해 한국은 전 세계에 약 103조 원어치의 자동차를 수출했는데, 이 중 절반이 미국으로의 수출이었습니다.




관세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오늘(27일)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대미 수출 규모는 100만여대로, 매출의 30% 이상이 북미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정부는 업계와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다음 달 비상 대책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04.04 15:30
기아 89,700 1,100 -1.21%
현대차 191,800 2,000 -1.03%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4.06 19:20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