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점점 많이 잡히는 '방어'…경북 울진에 스마트 양식장

김윤구

입력 : 2025.04.02 11:00:05


울진 방어 스마트양식장 조감도
[해양수산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경북 울진에 방어 스마트양식장과 가공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 대응 신규 양식어종 지원 사업자로 경상북도 울진군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신규 양식어종 지원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변화에 대응해 차세대 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울진군은 현지 정치망 어업회사법인과 함께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국비 90억 원)을 투입해 수온 상승으로 최근 몇 년 새 어획량이 늘어난 방어를 차세대 양식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난류성 어종인 방어는 일본에서 많이 생산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국내 해역으로 이동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양식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일본에서 수입하는 방어 의존도를 낮추고 어업인 소득도 늘어날 것이라고 해수부는 기대했다.

해상에는 태풍 같은 재해가 닥칠 때 가두리를 수중으로 침하시켰다가 이를 다시 수면으로 부상시키는 '부상침하식' 가두리 양식시설을 조성한다.

육상에는 스마트양식장과 가공시설은 물론 종자·중간육성어 대량생산 연구시설도 함께 만들 계획이다.

y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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