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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은 오는 5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교육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전국 629개 초·중·고교에 무궁화 묘목 2만 그루를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나라꽃을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신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산림청은 지난해까지 전국 3천156개 초·중·고교에 10만여 그루의 무궁화 묘목을 보급한 바 있다.

올해 보급하는 무궁화는 단심계 홑꽃 형태의 '삼천리', '파랑새'와 분화용 품종인 '움찬 세종', '한양' 등이다.




산림청과 교육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민족의 긍지와 애국심을 기를 수 있는 교육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4년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기철 도시숲경관과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무궁화를 심고 가꾸며 조국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무궁화 보급을 꾸준히 늘려 무궁화가 더 친숙한 나라꽃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