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불 피해 농가 '농작업 대행' 서비스

김용민

입력 : 2025.04.03 15:32:15


산불에 타버린 밭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양=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영양군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영양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등 취약 농업인을 대상으로 대행료 일부를 지원해 오고 있다.

군은 이번 산불로 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등 밭갈이용 농기계 피해가 발생한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에 영농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불 피해 농가에 피해 면적 10a(1천㎡)당 최대 20만원의 대행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작업 대행업체에 합리적인 대행료 책정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번 경북 산불로 영양군은 석보면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모종, 농기계 등이 불에 타 농가들이 큰 피해를 봤다.

특히 석보면은 매년 300ha가량 봄배추를 재배하는 주산지로 이번 산불로 모종 피해가 커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우려를 낳고 있다.

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가 절망을 딛고 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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