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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골목상권을 살리고 치솟는 물가로 힘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도입한 속초사랑상품권 운영을 4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카드형으로 발행한 속초사랑상품권의 1호 발급자는 이병선 시장이다.

이 시장은 이날 농협은행 속초시청출장소에서 카드를 발급받고 중앙시장에서 먹거리를 구매했다.

속초사랑상품권은 연간 1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1인당 월 30만원(설과 추석이 있는 달은 40만원)한도 내에서 구매(충전)할 수 있다.

할인율은 10%다.

속초시는 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지난해 9월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선 결과 현재까지 음식점과 주유소, 소매점 등 1천200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한 상태다.

카드 발급 및 충전은 지역상품권 가맹점 앱을 이용하거나 지역 내 은행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청 지역경제과 일자리청년적책팀에 문의하면 된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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