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면 산불 24시간 만에 주불 진화…산불영향구역 66㏊

박정헌

입력 : 2025.04.08 12:03:22 I 수정 : 2025.04.08 13:55:44


하동 옥종면 산불
(서울=연합뉴스) 7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2025.4.7 [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지난 7일 경남 하동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이틀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8일 낮 12시 기준 하동군 옥종면 한 야산 화재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전날 낮 12시 5분께 처음 발화한 뒤 약 24시간 만이다.

산불 발생 뒤 산림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6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일몰 전 주불을 잡지 못했다.

밤사이 돌풍 영향으로 일부 재발화하는 구간이 있었으나 장비 72대, 인력 667명 등을 배치해 확산을 저지하며 인근 마을과 주요 시설 피해가 없도록 지켜냈다.

해가 뜬 뒤에는 다시 헬기 31대를 투입해 공중 진화를 벌였다.

산불영향구역은 66㏊로 추정되며 총 화선 4.65㎞이다.

이 산불로 인근 주민 506명이 옥종고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또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 있던 70대 남성이 자체적으로 불을 끄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
(하동=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7일 오후 경남 하동군 옥종면 옥천관에 마련된 하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이 모여 있다.행정 당국은 옥천관 대피소 텐트를 이날 오후 7시 53분부터 배정했다.2025.4.7 image@yna.co.kr

산림당국은 이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home1223@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4 10:11 더보기 >